김용태 “李, 대법원을 하청기관으로 여겨…이건 사법농단”

1 day ago 5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사법부 관련 발언을 비판하며 사법부 독립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가 대법원의 유죄 판결에 대해 황당함을 토로한 것에 대해, 대법원을 정치적인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는 사법농단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사법부가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야 하며, 정치가 법을 조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 2025 대선 레이스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서 사전투표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서 사전투표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사법부 관련 발언을 겨냥해 2일 “단순한 불평이 아니다. 사법부 독립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일 당의 6·3 대선 유세 활동 중 부산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이 나기 전에 대법원의 내부 기류를 들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뀌자 불만을 터뜨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 후보는 판결이 기각될 줄 알았다고 했다. 그래서 고마웠다고 했다”며 “그런데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되자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앞서 이날 이 후보가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황당했다. 전혀 예측을 못했다”고 말한 것을 향한 지적이다.

이 후보는 인터뷰에서 “직접은 아니지만, 대법원 쪽에서 오는 소통들에 의하면 (애초) ‘빨리 정리해 주자’, ‘빨리 깔끔하게 기각해 주자’였다고 한다”며 “선고한다고 해서 저는 ‘고맙구나’ 이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김 위원장은 “이 상황이 말해주는 건 분명하다.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에게 사법부는 판결기관이 아니라, 그저 협조 가능한 정치 파트너라는 점”이라며 “이 후보의 발언은 실언이 아니다. 의도된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법원을 정치 하청기관으로 여기고 있다. 자신의 재판을 정무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사법농단이다. 권력과 사법이 뒤에서 손을 잡는 순간 민주주의는 껍데기만 남게 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대법원도 침묵해서는 안 된다. 사법부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려면 지금 당장 입장을 내야 한다”며 “이 후보의 발언이 거짓이라면 선거를 앞두고 사법부를 정치공작 도구로 활용한 중대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역설했다.

이어 “정치가 법을 조종하게 둬선 안 된다. 그 상식을 이재명은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 나라의 삼권분립,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여러분이 지켜주시라. 투표로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