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발대식…“협치형 정부 ‘7공화국’ 개헌 이루겠다”
“보수 배제되거나 떠난 세력 모두 연대” 보수빅텐트 강조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그리고 당이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 이런 계엄이 일어나기 전에 대통령과 진정한 협치의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 인정한다”며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고 반성한다.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계엄과 탄핵의 장벽을 넘기 위해 서로를 비난할 수 없다.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 반대하는 국민 모두 애국심과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5개월 동안의 괴로운 기억을 내려놓고 진정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으로 “보수정치는 논쟁하고 선동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가공동체를 살리고 발전시키는 정치”라며 “공공선을 위해 소통하고 숙의하는 민주주의,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협치형 정부를 설계하는 7공화국 개헌을 이루겠다”고 ‘개헌’을 약속했다.이어 “국민을 위협하는 포퓰리즘 정치로부터 건전한 민주공화국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통근 연대를 해야 한다”며 “보수정치에서 배제되거나 상처받고 떠난 세력들, 뿌리가 달랐어도 같은 상식,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크게 연대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보수 연대’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에 중요한 것은 소통과 개혁. 그리고 통합”이라며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하는 용기. 서로 다른 생각을 매도하지 않고 이해함으로써 장벽 넘는 관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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