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과거 논란이 됐던 기내 흡연 당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상태였다고 밝히면서 수면제 과다 복용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목이 쏠린다.
"비행기에서 담배를 피운 건 프랑스 파리에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공연을 앞두고 악기 배송 사고가 나면서 큰 스트레스를 받았죠. 공연을 망칠 위기에 놓였고, 공황장애가 와 약을 먹고 기절했는데 그 사이 공연이 끝나 신용을 잃었어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공황장애 약을 먹었는데 너무 화가 나니까 안 듣더라고요. 그래서 수면제 30알을 먹었죠."
김장훈은 7일 배우 송승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기내에서 수면제 과다 복용 상태였음을 고백하며 이같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장훈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며 "정신이 나가니까 기내에서 담배를 피우면 진짜 경보음이 울리는지 궁금하더라. 기억도 잘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리자마자 경찰이 대기하고 있었다"며 "핑계는 싫으니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 잘못이다. 앞으로 온전한 정신으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변명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수사 당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사건은 2015년에 발생했다. 당시 김장훈은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을 출발해 인천 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내 화장실에서 흡연을 한 혐의로 약식기소되어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장훈과 같이 수면제를 과다 복용할 경우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면서 인지적, 신체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수면제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꼽히는 졸피뎀과 같은 비벤조디아제핀 계열이나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에서 이러한 부작용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제 과다 복용의 대표적인 후유증이 김장훈이 고백한 것과 같은 인지 기능 저하와 이상 행동이다.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JM)에 2009년 게재된 에릭 N. 런드베르그(Eric N. Lundeberg) 등의 논문에 따르면 졸피뎀 복용 후 환각을 동반한 수면 중 운전, 요리, 전화 통화 등의 이상 행동이 보고되었다. 이는 뇌의 전두엽은 잠들어 있으나 운동 피질은 깨어 있는 해리 상태에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졸피뎀 등 수면제 처방 및 안전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1회 처방 시 28일을 초과할 수 없으며 만 18세 미만 소아에게는 투여를 금지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환각 등 이상 행동 발생 시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보건당국에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및 제4조에 따르면 졸피뎀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엄격히 관리되며, 의사의 처방 없이 소지하거나 과다 복용을 목적으로 불법 수급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공황장애 약과 수면제를 병용하면 위험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치료 자문단(NSW TAG)의 2021년 보고서에서는 벤조디아제핀과 수면제의 결합은 환각, 공격성 표출, 수면 중 보행 및 운전 등 본인이 기억하지 못하는 위험한 행동을 유발할 확률을 높인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공황장애 약으로 쓰이는 SSRI 계열 항우울제를 다른 약물과 혼용하여 과다 복용할 경우 체내 세로토닌 수치가 과하게 높아져 혼란, 발열, 근육 경직, 심한 경우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2024년 1월 게재된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한 50대 여성은 공황장애 약인 알프라졸람(자낙스), 클로나제팜(리보트릴)과 수면제인 졸피뎀을 함께 과다 복용한 결과 심박수가 분당 35회까지 떨어지는 심각한 서맥(심장 박동 저하) 현상이 나타났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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