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중동 상황이 지금보다 훨씬 더 악화하면 차량 5부제보다 더한 조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1일 KBS 뉴스광장에 출연해 “공공기관을 포함해 많은 국민이 기름을 아끼기 위해 차량 운행을 중지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부분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급격한 유가 인상은 막았지만 과도한 소비를 유도한다는 지적에 대해 “리터(L)당 1900원이 넘어가는 기름도 서민과 취약계층에는 충분히 부담된다”며 “원유 수급 상황과 국민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축유 방출 시기에 대해서는 “원유 수급 상황을 보며 국내에 원유가 부족할 경우 방출할 예정”이라며 “현재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경우 4월 말이나 5월쯤 상황을 보고 방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나프타 수급 우려에 대해서는 “플랜 A·B·C 등 3가지 정도 대책을 갖고 있다”며 “중동 전쟁이 훨씬 장기화하거나 심각해질 경우 정부, 국민, 기업이 함께 어려움을 이길 방안을 국민께 상세히 알리고 합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끝으로 국민들에게 “위기가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너무 초조해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경제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김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석유화학 제품의 매점매석 금지, 필수 제품의 공급 차질 방지를 위한 생산 명령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의 대체 수입선 확보와 관련해서도 “단가 차액 지원, 저리 융자 및 신용장 확대, 한도 확대 등 국외 도입 확대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11개 업종별 주요 기업 공급망을 중심으로 일일 수급을 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며 “언론에서 우려하는 헬륨, 황산, 수액제 포장재, 에틸렌 가스 등은 현재 상반기까지는 정상적으로 수급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기 상황을 틈탄 가짜뉴스에도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천명했다.
김 장관은 “일부 유튜브, SNS에서 최근 석유 90만 배럴이 울산에서 제3국을 거쳐 북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며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로, 정부의 신뢰를 훼손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를 개인의 이익이나 정치적 이익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유언비어나 매점매석 등 공동체에 위해를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모든 조치를 활용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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