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무안타 침묵' 오타니 2타점 적시타·야마모토 7이닝 1실점→다저스, 신시내티 5-2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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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AFPBBNews=뉴스1김혜성. /AFPBBNews=뉴스1
7이닝 호투를 펼친 야마모토. /AFPBBNews=뉴스17이닝 호투를 펼친 야마모토. /AFPBBNews=뉴스1

김혜성(26)이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반면 일본 투타 듀오 오타니 쇼헤이(31)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7·이상 LA 다저스)가 펄펄 날아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전날(2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대주자로만 나섰던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04로 하락했다.

1-1로 맞선 2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도 루킹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혜성은 기습 번트로 투수 앞 땅볼을 만들어냈으나 상대 투수 체이스 번즈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7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좌완 불펜 테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교체되지 않고 타석에 그대로 나선 김혜성은 초구였던 시속 91.8마일(약 147.7km) 싱커를 건드려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공격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불안함을 드러냈다. 7회말 2사 상황에서 김혜성은 신시내티 9번 타자 노엘비 마르테가 친 2루 땅볼을 잘 잡았지만 1루로 부정확한 송구를 하고 말았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몸은 뻗어 잘 잡아낸 것이 다행인 코스였다.

경기는 다저스가 5-2로 신시내티에 이겼다. 1-1로 맞선 5회초 오타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낚아 2연패를 끊어냈다. 3-1로 앞선 7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프레디 프리먼이 연속 적시타를 쳐 승기를 잡았다. 9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몰리긴 했지만, 리드를 내주진 않았다.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였던 야마모토는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무키 베츠가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선두 타자 역할을 잘 해냈고 오타니 역시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역시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9일 신시내티 상대로 적시타를 치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29일 신시내티 상대로 적시타를 치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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