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파워랭킹 3위 선정…“10년 동안 좋은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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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고진영·유해란도 파워 랭킹 20위 내 올라
리디아 고·이민지 등 유력 우승후보 꼽혀

  • 등록 2025-07-08 오후 3:47:37

    수정 2025-07-08 오후 3:47:37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가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우승 후보로 선정됐다.

김효주(사진=AFPBBNews)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파워 랭킹 20명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김효주를 3번째로 높은 순번에 올려놨다. 김효주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2014년 우승해 메이저 대회 1승을 기록하고 있고 2019년에 공동 2위, 2022년에 공동 3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 김효주가 올해 LPGA 투어에서 ‘톱10’에 4번이나 진입했고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사실도 전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연장전까지 간 끝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다만 시즌 2번째 메이저 US 여자오픈에선 컷 탈락했고 3번째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선 허리 통증으로 중도 기권했다. 그가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죽기 살기로 하겠다”고 다짐한 이유다.

이외 한국 선수 중에선 고진영이 15위, 유해란이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고진영에 대해 “LPGA 투어에서 15승을 거뒀으며 2019년 에비앙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 타이틀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대회에선 컷 탈락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시즌 고진영의 경기력은 다소 불안정하다는 사실도 전했다. 파운더스컵 준우승을 비롯해 ‘톱10’에 4번 진입했지만, 최근 2개 대회에선 컷 탈락과 기권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사진=AFPBBNews)

유해란에 대해서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치른 올 시즌 3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를 했고, 메이저에서 통산 5번 ‘톱10’을 기록했다”며 그가 메이저 대회에서 안정적은 성적을 내왔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꼽았다. 리디아 고는 에비앙 대회에 11번 출전해 7번이나 ‘톱10’에 진입했고, 그중 2015년 우승을 한 차례 차지했다며 대단한 기록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민지도 2순위로 소개됐다.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인 이민지는 지난 5년간 3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달 말 시작하는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메이저 대회 통산 ‘톱10’에 12번 진입한 경력도 있다.

이외에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 디펜딩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일본),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 올해 메이저 챔피언들인 사이고 마오(일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등이 우승 후보로 꼽혔다.

리디아 고(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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