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게 죽고파”…박미선, 유방암 투병 후 달라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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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죽고파”…박미선, 유방암 투병 후 달라진 생각

방송인 박미선. 사진| SNS

방송인 박미선. 사진| SNS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을 겪은 뒤 달라진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6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에는 박미선과 이홍렬이 게스트로 출연해 나이 듦과 인생의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미선은 “나는 아직은 어리지만 한 번 아팠었고 병원에 오래 있어 보니까 아프신 분들을 많이 보게 됐다”며 유방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그는 병원 생활을 거치면서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며 “자식들에게 뭔가를 물려주기보다 내가 건강한 게 자식을 위한 길이라는 게 너무 와닿았다”고 말했다.

‘죽음’에 대한 생각도 변했다. 박미선은 “사람은 누구나 다 죽으니까 언제 죽을지는 모르지만, 진짜 오래 아프지 않고 깔끔하게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게 자식들을 위한 길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박미선. 사진| 유튜브

박미선. 사진| 유튜브

앞서 박미선은 최근 암 ‘완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같은 채널에 출연한 그는 “‘이제 완치되신 거죠?’라는 말이 제일 곤란한 질문”이라며 “사실 완치가 아니라 계속 검사하면서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박미선은 6개월마다 뼈 검사와 전신 스캔을 받고 있다며 “(결과가 좋다면) ‘6개월 또 살 수 있겠구나’ 싶다. 그런 식으로 삶을 연장해가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지난 2024년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림프절 전이가 확인돼 항암 치료를 받았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항암 치료를 16차례 받았다고 밝히며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죽을 것 같았다”고 힘겨웠던 당시를 돌아봤다.

투병은 남편 이봉원과의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박미선은 암 진단 사실을 알렸을 당시 이봉원이 “괜찮을 거야.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라고 자신을 다독였다며 “남편이 그렇게 해주니까 마음이 눈 녹듯 사르르 녹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새 신혼처럼 잘 지내고 있다”며 한층 돈독해진 부부 사이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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