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54)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32)의 투타 겸업을 '특혜'라고 저격한 크레이그 카운셀(56) 시카고 컵스 감독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와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등 복수 매체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오타니를 둘러싼 '투타겸업' 논란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카운셀 컵스 감독의 발언이었다.
이날 카운셀 감독은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 중 MLB의 '투타겸업(Two-way) 지정 규정'을 두고 "기괴하다(Bizarre)"고 표현했다.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일정 자격을 갖춘 '투타겸업' 선수는 로스터의 최대 투수 정원(13명)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카운셀 감독은 "사실상 공격을 돕기 위한 규정"이라며 "단 한 팀만이 한 명의 선수로 투수와 타자 둘 다를 보유하면서 특별 고려를 받고 있다. 그 선수 한 명을 위해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 셈"이라며 사실상 다저스를 향해 날을 세웠다.
로버츠 감독은 카운셀 감독의 이 같은 불평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로버츠 감독은 해당 발언을 전해 들은 뒤 "우리가 오타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이득을 보는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 답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그건 오타니를 보유한 팀이라면 어느 팀이나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 팀 역시 다른 팀들이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직접 찾아 나서는 것을 언제든 환영한다"고 응수했다.
또 로버츠는 "오타니가 예외적인 규정을 적용받는 이유는 그가 예외적인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선수의 독보적인 기량이 규정의 근거임을 분명히 했다. 사실상 '불평만 하지 말고 그런 선수를 데려오라'는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로버츠 감독의 이번 발언은 카운셀 감독의 불평을 정면으로 맞받아치며 팀의 간판스타를 확실히 보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오타니가 무려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으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동시에 준수한 선발 투수 역할까지 보여주고 있기에 경기력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도 보인다.
실제 오타니는 다저스의 막강한 자금력으로 영입된 선수다. 2024시즌을 앞두고 무려 계약 기간 10년에 7억 달러(약 1조 324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덕분에 다저스의 로스터 운용에서도 '보너스 투수' 역할을 하며 팀에 막대한 이득을 안겨주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컵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간접적으로 벌어진 두 감독의 설전은 오타니라는 존재가 메이저리그 판도를 얼마나 흔들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결국 '오타니를 향한 시기 어린 시선은 역설적으로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로 대체 불가능한 선수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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