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뤄 기뻐” 두산 타카다, 총액 22만 달러에 재계약…미야자키 마무리캠프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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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아시아쿼터 좌투수 타카다 타쿠토와 27일 22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타카다가 새 시즌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이 아시아쿼터 좌투수 타카다 타쿠토와 27일 22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타카다가 새 시즌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아시아쿼터 좌투수 타카다 타쿠토(24·일본)와 2027시즌에도 함께한다.

두산은 27일 “타카다와 총액 22만 달러(약 2억9000만 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KBO리그서 뛴 아시아쿼터의 재계약은 한화 이글스 좌투수 왕옌청에 이어 타카다가 2번째다.

타카다는 6월 타무라 이치로의 대체자로 두산에 합류했고, 올 시즌 39경기(3선발)에 등판해 3승1패8홀드 평균자책점(ERA) 3.21의 성적을 거뒀다.

두산 합류 이후 3경기서는 선발로 나서 승리 없이 1패, ERA 8.76, 7탈삼진, 10볼넷으로 흔들렸지만, 퓨처스(2군)리그서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친 뒤 불펜으로 변신해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 7월 이후 구원 등판한 36경기에서 3승무패 8홀드, ERA 1.54, 39탈삼진, 14볼넷을 기록했다. 두산이 올 시즌 10팀 중 유일한 3점대 불펜 ERA(3.97·1위)를 기록한 데는 다카다의 공이 결코 작지 않았다. 두산 구단관계자는 “타카다가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만큼 다음 시즌엔 더욱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타카다는 28일부터 시작하는 두산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들이 기본기를 다지는 게 핵심 포인트인 마무리 캠프에 외국인 선수가 참가하는 건 이례적이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이번 마무리 캠프서 고강도 훈련을 예고했다.

타카다는 “2027년에도 두산에서 뛰고 싶었는데 꿈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두산에 합류한 뒤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믿어주신 덕분에 팀에 보탬이 됐고, 첫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선수로서 선발투수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은 갖춰야 한다”며 “마무리 캠프에서 몸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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