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약’ 대신 숫자로…제약·바이오 공시 전면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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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서울=뉴시스] 앞으로 제약 바이오 기업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가 산정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제약 바이오 상장사는 연구개발(R&D) 현황, 개발 제품군의 이력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연구개발 성과나 기술이전 계약 규모가 과도하게 해석되는 문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른바 ‘뻥튀기 공시’가 많다 보니 제약 바이오 산업 전체가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IPO 개선 방안은 곧바로, 상장사 공시 개선은 올해 안에 시행된다. 제약 바이오 기업은 IPO를 할 때 공모가 산정의 기초가 되는 핵심 요소인 △예상 시장규모 △임상시험 성공확률 △허가·심사 리스크 △개발 기간 및 소요 비용을 반드시 써야 한다. 특히 시장규모는 이론적으로 진입 가능한 전체시장과 회사가 실제로 공략하려는 실제 목표시장을 구분한 뒤 근거를 밝혀야 한다. 임상 성공확률은 회사의 자체 추정 대신 외부 논문·통계를 인용해야 한다. 상장 이후 공시에서도 신약 후보 물질(파이프라인)별 ‘연구개발 이력관리 총괄표’가 새롭게 생긴다. 회사는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뿐 아니라 과거에 추진한다고 공개한 모든 제품군에 대해 개발중단과 기술이전, 품목허가, 판매까지 전체 이력을 관리해야 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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