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안고 자는데 터졌다”…‘악취 진동’ 더위 식히려다 폭발한 과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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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끌어안고 자는데 터졌다”…‘악취 진동’ 더위 식히려다 폭발한 과일의 정체 [사진출처 = SCMP] 폭염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동과를 껴안고 자는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동과는 길이와 너비가 최대 약 60㎝까지 자라며 무게는 9㎏을 넘기도 한다.그러나 동과가 터지면서 악취가 나는 썩은 액체가 침대와 바닥을 더럽히는 ‘고통스러운’ 일도 발생하고 있다.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SNS에는 “참혹한 현장”이라고 묘사하며 터져버린 동과의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다.한 네티즌은 “폭발했다. 악취가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며 “마치 하수구가 터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후베이성 중부에 사는 한 여성은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다른 이들에게 이 방법으로 더위를 식히지 말라고 당부했다.그녀는 “썩은 동과 속살과 즙이 침대 시트를 망쳐놨다”며 “정말 역겨웠고 결국 침대 시트를 다 버려야 했다”고 말했다.여름에 동과를 껴안고 자는 것은 고대 중국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중 하나다.명나라 말기(1368~1644)에 출판된 ‘우 리 샤오 스 : 물리학에 관한 몇 가지 조언’에는 더운 밤 시원하게 하기 위해 동과를 먹는 민간요법이 나온다.청나라 시대(1644~1912)에 출간된 유명한 건강 서적인 ‘선청구기’에는 중국 남부 지역 주민들이 여름에 잠을 잘 때 동과를 껴안고 자는 풍습이 묘사되어 있다.이러한 근거는 과일이 95%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 닿을 때 열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마치 차가운 물주머니를 안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한다.지난해부터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감기 증상을 예방하고 동과를 활용하는 자연적인 대안으로 이 트렌드를 받아들였으며 이 방법이 더 경제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러나 이 방법에는 위험이 따른다. 동과를 며칠 동안 그대로 두면 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청두 농림과학원 소속 선임 농업 전문가인 아오 칭옌은 “동과 껍질의 흰색 왁스층이 잦은 피부 접촉으로 손상될 때 미생물이 침투한다”고 말했다.이 미생물들은 동과 내부에서 당분과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발효를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생성한다.가스가 축적되면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아오씨는 경고했다.그는 “동과를 밤새도록 껴안고 특히 이불로 덮어두면 발효에 적합한 따뜻한 환경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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