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카메라 앞 깜짝 키스…전신 문신 마취 없이 지웠다고?
방송인 나나가 장도연과 멋진 워맨스를 보여줬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에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주인공 나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나나는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매력을 발산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내 이름을 매일 검색해 보고 기사도 다 본다. 내가 태그된 스토리도 다 본다. 다 좋아요 누르고 너무 마음에 들면 스토리에도 바로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거리 다니다가도 알아봐주시면 감사하다”며 “클럽 같은 곳도 그냥 가서 놀다 보면 내 주위에 여자들만 있다. 모르겠다. 여자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나는 ‘살롱네컷’을 찍으며 장도연과 롱다리 미녀 케미스트리를 그렸다. 나나가 먼저 입술을 내밀자 수줍어하던 장도연은 고개를 돌려 버드키스를 시도했다. 여태껏 본 적 없던 신선한 ‘살롱네컷’ 포즈에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또한 나나는 이날 ‘살롱드립’에서 전신을 휘감은 문신과 솔로 앨범 이야기도 전했다.
나나는 “타투는 거의 다 지웠다. 아픈 거 잘 참는 편이라 참을만 하더라. 귀찮아서 마취 크림 안 바르고 다섯 번 정도 시술받았다. 마취 크림을 바르고 서너시간 기다려야 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며 “제일 아픈 부위는 뼈와 가까운 부분이다. 가슴라인 있는 곳, 갈비뼈, 발등 등이다. ‘1968’만 남겼다. 엄마가 태어나신 해다. 이건 좀 남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엄마의 부탁으로 문신을 지우게 됐다고. 나나는 “한참 시간이 지나고 나서 엄마가 조심스럽게 물어보셨다. 지우는 건 어떠냐고 하셔서 지울 수 있다고 했다”며 “우리 엄마 같은 분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마인드 자체가 엄청 열려 있으시다. 내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클럽도 간다. 친구들도 우리 엄마를 편하게 생각하신다. 지난해 12월 31일 같이 클럽에서 춤추고 놀다가 새해를 맞았다. 엄마처럼 되고 싶다. 늘 지금도 배울 점이 많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솔로 데뷔도 귀띔했다. 나나는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계속 미뤄져서 못 냈다. 나도 가수로서 솔로 앨범을 못 냈다는 게 아쉬웠다. 회사를 옮기면서 제안해주시더라. 내가 다 노래도 같이 쓰고 뮤비 시안이나 콘티 작업도 참여했다. 내 스타일의 노래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시도해보지 않은 콘셉트를 해볼 생각이다. 팬 분들도 많이 기다리고 계실 거라 여기서 공개하고 싶었다. 아직은 미정이지만 8월이나 늦으면 9월 낼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는 거라 재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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