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대표 봄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지난 24일부터 함평군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인근에 전시된 황금박쥐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황금박쥐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순금 조형물로 함평의 명물로 통한다.
25일 함평군에 따르며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제28회 나비대축제는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을 주제로 오는 5월5일까지 개최한다.
호랑나비 등 17종 20만 마리의 나비가 펼치는 군무와 30여종 50만본의 봄꽃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나비축제의 인기 콘텐츠인 나비 날리기 체험 행사는 하루 5회 이상 운영하며 실내 나비곤충생태관과 실외 중앙광장 보조무대에서 진행하는 나비 날리기는 살아있는 나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기다.
나비 먹이 주기 체험은 팔랑나비 에어돔에서 하루 1~3회 진행한다. 중앙광장 일원에서는 나비판타지아 퍼레이드 쇼를 하루 1~2회 선보인다.
인근에 전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순금(24K) 조형물인 황금박쥐상도 인기다.
함평군은 그동안 보안 문제를 이유로 황금박쥐상을 함평엑스포공원 인근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한시적으로 전시했지만, 높아진 관심으로 전시 공간을 정비하고 상설 전시하고 있다.
황금박쥐상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황금박쥐 162마리가 1999년 함평에서 발견된 것을 기념해 2005년 제작에 착수한 조형물이다.
오로지 순금으로 만든 6마리의 황금박쥐가 날개를 펼쳐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해 2008년 완성됐다. 높이는 2.1m, 폭은 1.5m에 이른다.
당시 순금 162㎏에 27억원, 은 281㎏에 1억3000만원 등 재룟값만 28억3000만원이 들어간 황금박쥐상을 두고 ‘혈세 낭비’란 지적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제는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현재 가치가 350억원에 달하자 ‘테슬라·엔비디아·비트코인’보다 성공적인 투자란 평가가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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