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구글 사장 만나 무슨 얘기 했나?…유튜브 생태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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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코리아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사진=구글코리아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유튜브가 동영상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하는 무대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크리에이터 팬덤이 쌓아온 신뢰에 인공지능(AI) 광고 기술이 결합되면서 콘텐츠 제작·브랜드 마케팅 방식뿐 아니라 기업 의사결정 과정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코리아는 7일 자사 윤구 사장을 비롯해 에그이즈커밍 스튜디오의 나영석 PD,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참여한 특별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대담은 크리에이터 생태계 변화가 콘텐츠 제작·브랜드 의사결정, 사업 전반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상 트렌드를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미디어 예능 제작자, 글로벌 플랫폼 수장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구글코리아는 AI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비즈니스 리더와 마케팅 의사결정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의제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유튜브가 더 이상 단순한 영상 저장소나 광고 구좌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생산되는 독특한 생태계라는 특징에 주목했다.

나 PD·신 감독은 유튜브를 창작자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브랜드가 고객과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생태계라고 봤다. 특히 크리에이터와 팬덤 사이에 쌓인 강한 유대관계는 누구도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분석은 조회수 중심의 기존 마케팅 관점과 차이를 보였다. '얼마나 많이 봤느냐'보다 크리에이터를 향한 팬들의 신뢰와 애착이 브랜드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브랜드 메시지가 팬덤을 통해 더 강한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윤 사장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협업이 만들어낼 사업 기회에 주목했다. 최근 유튜브 광고에 도입된 AI 기능이 마케팅 예산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경험 전반을 바꾸는 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 이는 기업 경영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발판이 된다는 것이 윤 사장의 관측이다.

윤 사장은 "유튜브의 AI 광고 솔루션은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가장 적합한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매칭하고 핵심 소비층에게 가장 최적화된 형태로 광고를 노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 리더들은 AI와 자연어로 대화하며 정교한 ROI(투자 대비 효과)를 달성하는 동시에 크리에이터의 팬덤을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찐팬'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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