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60대 부부 살해 용의자 무안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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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감식 반원들이 7일 낮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60대 부부 피살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나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후드티와 복면을 착용한 50대 용의자가 60대 부부를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범행 40시간 만에 검거됐다.전남 나주경찰서는 7일 60대 부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 씨(52)를 무안군에서 긴급체포해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5일 오후 11시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의 한 농촌마을 주택에 침입해 정모 씨(67)와 그의 부인(65)을 살해한 혐의다. 경찰 1차 감식 결과 남편 정씨는 흉기에 찔려 숨졌고, 아내는 기도가 막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부는 각각 다른 방에서 끈과 옷가지 등으로 발이 묶인 상태였다. 60대 부부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살해돼 경찰이 추적에 나선 지 이틀째인 7일 오전 전남광주 나주시 왕곡면에서 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추가 감식을 위해 범행 현장에 설치된 폴리스라인을 해체하고 있다. 2026.10.07 나주=뉴시스 경찰은 박 씨가 모자와 복면을 쓴 채 전기자전거를 타고 정 씨 집에 접근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해 그를 체포했다. 박 씨는 범행 전 정 씨 집에서 2.3㎞ 정도 떨어진 댐 인근 버스정류장에 승용차를 세워둔 뒤 전기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뒤에는 정 씨의 1t 트럭에 전기자전거를 싣고 달아난 뒤 약 2㎞ 떨어진 곳에 트럭과 전기자전거를 버리고 도보로 이동했다. 이후 버스정류장에 세워둔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CCTV 등을 통해 모자와 복면을 쓴 채 피해자 집에 접근한 박 씨 모습을 확인한 경찰은 이날 무안군에서 박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박 씨가 정 씨의 금품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범행 동기와 피해자 부부와의 관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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