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6일 발표한 ‘중동전쟁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대(對)중동 수입 비중은 0.7%로 낮은 수준이지만,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등 일부 품목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24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의 나프타 수입 중 82.8%가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중동 지역에 집중됐다. 이는 전체 국내 기업의 나프타 수입 중동 비중(약 60%)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외에도 알루미늄 웨이스트·스크랩(11.2%), 비합금 알루미늄 괴(8.8%) 등 일부 품목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의 대중동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의 대중동 수출 비중은 5.4%로 전체 기업의 수출 비중(2.9%)을 웃돌았다. 중동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지난해 기준 1만3859개로 전체 수출 중소기업의 14.2%를 차지했으며, 주요 수출 품목은 화장품과 중고차, 금의 판·시트·스트립 등으로 조사됐다.
경영 환경 측면에서는 유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 환율 변동 등으로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으로 원가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어려워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중동 현지 파트너사의 발주 조정과 거래 취소, 대금 결제 지연, 선적 지연 등이 이어지면서 중동 거래 여건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신민이 부연구위원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수급 측면에서는 전략비축과 우선 공급 협력체계 구축, 대체 공급선 확보 등을 지원하고 수출 측면에서는 글로벌 사우스 등 신규 시장 진출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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