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잘 믿는 사람이라면 필독서”…은행 직원들, 보이스피싱 사례집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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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A씨는 고객이 부동산 매입을 위해 예적금 해지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고객의 휴대전화를 확인 후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해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건은 약 10% 증가하며 발생 건수가 2만839건에 달하며, 올해 피해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피해 예방을 위한 우수 직원 사례집을 발간하고, 직원들이 금융사기 방지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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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사 전경. [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사 전경. [우리은행]

우리은행 지점 창구에서 근무중인 A씨는 고객과 상담과정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부동산 매입을 위해 예적금 해지를 요청한 고객이 시간이 지연되자 과도하게 불안해하며 화를 내서다. A씨는 자연스럽게 해당 고객이 휴대전화를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을 유도해 해외발신자와 통화 중인 것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우리은행에서 직원 교육을 위한 사례집까지 발간하고 나섰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2만839건으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가운데 올들어해는 피해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우수 직원 사례집 1호를 발간했다. 발간이 결정된 후 관련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주기적 발간으로 방향을 틀었다.

피해를 막은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다양해지고 있는 금융사기 수법, 피해 발생 시 대응 요령 등도 포함시켰다. 실제로 현장에서 보이스피싱을 막은 직원 73명의 사례를 들어 금융사기를 의심하게 된 징후, 이상 징후 탐지에 도움되는 방법, 동료에게 알려주고 싶은 노하우 등도 담았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사례집 발간을 통해 모든 직원이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에 앞장선 직원을 대상으로 올들어 8월까지 총 84명의 직원을 시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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