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가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의 포트폴리오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수익률이 100%에 육박해 이 포트폴리오를 통해 투자한 경우 2배에 가까운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1분기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에 따르면 한투증권의 '적극투자형 BF1' 포트폴리오의 3년 수익률은 93.17%로 나타났다. 2위권을 형성한 KB국민은행과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의 대표 포트폴리오가 각각 61~62%대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성과가 높았다.
전체 사업자의 적극투자형 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인 47.18%를 두 배 가까이 상회했고, 증권(49.84%), 은행(44.61%), 보험(42.52%) 등 각 업권별 적극투자형 상품군과 비교해도 뚜렷한 격차가 나타났다고 한투는 설명했다.
지난 2022년 10월 설정된 한투 적극투자형BF1 포트폴리오는 이번 발표를 통해 3년 누적 수익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포트폴리오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권사 상품 중 연간 수익률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왔다. 연금 선진국인 호주의 디폴트옵션 제도를 벤치마크해 글로벌 분산투자와 ETF 중심의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한국투자 MySuper 성장형펀드'가 미국 성장주와 금, 대체자산 투자와 더불어 환차익(언헷지) 등을 통해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한투의 이같은 퇴직연금 운용 성과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사업 규모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약 47만3000명이었던 IRP 가입자는 올해 1분기 동안 5만1000명 이상 증가해 52만명을 넘어섰다. IRP 적립금 역시 같은 기간 7조4302억원에서 1조3833억원 늘어난 8조 8135억 원을 기록했다. 적립금 증가율은 18.6%로 전체 금융권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종진 한투 연금혁신본부장은 "퇴직연금 투자자가 스마트해지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체계적인 운용 전략과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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