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에 기다렸던 비온다…최대 250㎜예상에 침수-산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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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4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6.07.14. 고양=뉴시스 가뭄에 시달리던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17일 오전까지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남 서부 남해안·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오랜 가뭄으로 메마른 땅을 적시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남 사천·고성·남해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일부, 부산과 제주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남해 일부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이번 비는 중국에 상륙한 제13호 태풍 ‘돌핀’이 약화한 뒤 남은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리는 것이다. 이 저기압이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를 끌어올리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제15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시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으로 높은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이날 아침 수상오토바이와 제트보트가 파도를 피해 백사장으로 올라와 있다. 2026.8.12 ⓒ 뉴스1 비는 1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어진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에는 50~100mm, 전북에는 30~80mm의 비가 예상된다. 전남 동부 남해안과 부산·경남 중부 남해안에는 200mm 이상, 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제주 산지에도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전망된다.특히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전남 동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50mm의 비가 쏟아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70mm 이상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하천 범람,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폭염과 가뭄이 이어진 남부지방에는 이번 비가 농작물과 메마른 토양을 적시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업용수 확보에도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많은 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기보다 빠르게 흘러내릴 수 있어 강수량만큼 저수지나 댐의 수위가 회복되지는 않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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