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0세 핸드볼 유로 2026, 덴마크와 스웨덴 4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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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세 핸드볼 유로 2026, 덴마크와 스웨덴 4강 격돌

덴마크와 스웨덴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대표팀이 나란히 8강을 통과하며 2026 유럽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루마니아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각각 스위스와 프랑스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덴마크는 스위스를 36-29(전반 16-14)로 물리치고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웨덴은 프랑스를 39-28(전반 21-10)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사진 2026 유럽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덴마크와 스위스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6 유럽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덴마크와 스위스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덴마크 vs 스위스 36-29(16-14)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덴마크는 스위스의 끈질긴 추격을 침착하게 따돌렸다. 골키퍼 리노 슈나이더(Lino Schneider)의 선방을 앞세운 스위스가 여러 차례 점수 차를 좁혔지만, 덴마크는 만들어낸 득점 기회를 대부분 살리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전반 막판 스위스가 세 차례나 1~2골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이 부족했고, 덴마크가 16-1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덴마크는 더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수비에서 스위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뒤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시간이 흐를수록 스위스는 추격 동력을 잃었다. 결국 덴마크는 7골 차 승리를 거두며 여유 있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덴마크는 시몬 크리스텐센(Simon Kristensen)이 7개의 슈팅 가운데 6골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얄테 랑마크(Hjalte Langmack)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덴마크의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스위스는 모리츠 하인를(Moritz Heinl)과 티아고 쿠엔카스(Tiago Cuencas)가 각각 7골씩 넣으며 분전했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쿠엔카스는 패배 속에서도 스위스의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스웨덴 vs 프랑스 39-28(21-10)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경기 시작 5분 이후부터 스웨덴이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분위기를 장악했다. 중앙 수비를 이끈 비고 호칸손(Viggo Håkansson)의 활약이 빛났고, 프랑스는 6미터 라인 공략은 물론 골키퍼 공략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득점이 막혔다.

호칸손은 전반에만 13세이브, 56.52%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프랑스 공격을 봉쇄했다. 프랑스는 전반 30분 동안 단 10골에 그쳤고, 스웨덴은 21-10, 11골 차의 압도적인 리드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 들어 프랑스는 공격 흐름을 되찾으며 18골을 추가했지만, 전반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웨덴은 안정적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39-28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스웨덴은 리암 훌트베리(Liam Hultberg)가 7골, 먼스 프레드릭손(Måns Fredriksson)이 6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골키퍼 비고 호칸손은 22세이브와 53.66%의 방어율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프랑스는 알렉상드르 바라다(Alexandre Baradat)와 테오 뒤카프(Théo Ducap)가 각각 5골씩 넣으며 분전했지만, 스웨덴의 철벽 수비를 넘지 못하고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바라다는 패배한 프랑스 선수 가운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준결승에서는 전통의 강호 덴마크와 스웨덴이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공수의 균형이 뛰어난 덴마크와 이번 대회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는 스웨덴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준결승 최고의 빅매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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