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주니어 국가대표팀(U21)가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U20)에서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끈 주축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 무대에서 또 한 번 한국 핸드볼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각오다.
특히 아시아 주니어 Best 7에 이름을 올린 골키퍼 김현민(경희대)과 라이트 백 이민준(경희대)의 활약이 기대된다. 센터 백 최지환(원광대)은 팀 공격의 지휘관 역할과 경기 운영의 핵으로 꼽힌다. 또 피벗 김현민(경희대)과 라이트 백 김동영(강원대) 역시 빠른 발과 유연한 움직임으로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 역할 수행이 예상된다.
한국은 C조에 포함되어 있으며, 스웨덴, 일본, 미국과 한 조에서 경쟁하게 된다. 대회 첫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4시 15분(현지시각) 스웨덴과 치러지고, 20일에는 한일전, 21일에는 미국과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김오균 감독은 “아시아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자신감이 있다”며 “한국 핸드볼의 저력과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할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 역시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꾸려진 이번 대표팀은 한국 핸드볼의 미래를 이끌 주축”이라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관심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대표팀은 폴란드 도착 후 현지에서 적응 훈련과 전략 점검에 나선 후, 18일부터 치열하게 펼쳐질 조별 예선에 돌입하게 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