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이 물건 없었잖아요”…100억짜리도 순식간에 팔리는 ‘이브닝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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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전시·공연 “낮엔 이 물건 없었잖아요”…100억짜리도 순식간에 팔리는 ‘이브닝 경매’ 바스키아作 133억원…쿠사마作 100억원주간 경매와 달리 엄선된 스타 작가 작품만미술시장 침체에도…낙찰률 90%대 ‘열광’ 크리스티가 29일 오후 홍콩 더헨더슨 아시아·태평양 본사에서 ‘20·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를 개최하고 있다. 라울 카다키아 크리스티 아시아·태평양 사장이 장 미셸 바스키아의 ‘고대 과학자’를 판매하고 있다. [크리스티] 지난달 29일 저녁 7시(현지시간) 홍콩 센트럴 더헨더슨 내 크리스티 아시아·태평양 본사. 미술계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자리를 꽉 채운 참석자들은 패들(번호판)을 치켜들며 역대급 경합을 벌였다.장 미셸 바스키아의 ‘고대 과학자’는 4분간 경합 끝에 7697만5000홍콩달러(약 133억원·수수료 포함가)에 팔렸다. 중국 작가 자오 우키의 ‘은하수’는 5885만홍콩달러(101억7000만원)에, 지난 8월 타계한 구사마 야요이의 대표작 ‘호박’도 5824만홍콩달러(100억원)에 팔려나갔다. 지난 29일 홍콩 크리스티 이브닝 경매에서 100억원에 판매된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크리스티] 폴 세잔, 앙리 마티스, 살바도르 달리, 피터 폴 루벤스 등 서구 거장들의 작품은 아시아 경매 최고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 이날 ‘20·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는 모든 작품이 완판되며 100% 낙찰률을 기록했다.크리스티안 알부 크리스티 아시아·태평양 경매·프라이빗 세일 총괄 겸 부회장은 “경매장 현장뿐 아니라 전화와 온라인 등 모든 부문에서 응찰 참여가 매우 뜨거웠다”며 “모든 출품작이 낙찰된 것은 지난 3월 경매에 이어 올해 두 번째”라고 밝혔다.크리스티보다 하루 전인 28일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이브닝 경매에서도 요시토모 나라의 1994년 회화 ‘현재(Present)’가 121억원에 낙찰됐다. 최저 추정가보다 43% 높은 가격이었다. 요시토모 나라의 ‘현재(present). 소더비 홍콩 이브닝 경매에서 120억원에 팔렸다. [소더비] 글로벌 메가 갤러리들이 지난해부터 인원 감축과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반면, 글로벌 톱 경매사들은 매출 증가에 표정관리에 나서고 있다. 실제 크리스티는 올해 상반기 5년 만에 최고치인 45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소더비 역시 사상 최대치인 44억달러 매출을 올렸다.이 매출의 대부분은 초고가 걸작들이 ‘별들의 전쟁’을 벌이는 ‘이브닝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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