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인가 싶어"..공효진, 결혼 후 더 행복해졌다 [★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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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주기행'의 배우 공효진이 19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2026.08.19 /사진=김휘선 hwijpg@배우 공효진이 조금 더 편안한 모습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누비고 있다.공효진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영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공효진은 극중 동생 경주를 잃은 세 딸 중의 맏이인 장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공효진은 "'경주기행'은 처음에 고사했지만 고사 후 계속 생각나던 작품이다. 그런데 이정은 언니는 한번도 개인적으로 저에게 (작품을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시간이 안돼서 못하다가 몇달이 흐르고 거의 반년은 지난 뒤 동생들이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했었다. 계속 생각나는 작품이었다"라며 "제가 함께 했던 이정은 선배님이 그 시나리오 속 연기를 한다는데 눈 앞에서 보고 싶었다. 엄마가 이정은 엄마라는 것, 마지막 클라이막스를 연기한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마침 작품을 할 수 있는 스케줄이 맞아서 내 운명인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 때도 엄마와 연기하면서 좋았는데 짧은 시간 연기하고 헤어져서 늘 아쉬웠다.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 (이정은)엄마는 정말 저희에게 계속 영감을 줬다. 원래 코미디로도 정평 나 있는 분이고 감정 연기도 그렇고 너무 잘하신다. 엄마가 말없이 혼이 나간듯한 표정을 하는 것을 볼때마다 너무 소름 돋는 장면들이 있었다. 그냥 얼굴이 스토리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공효진은 "영화 속 이야기 자체가 일상적이지 않은 이야기이다보니까 사람들이 진짜로 이런 상황일 때 어떨까 상상을 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장주는 엄마의 사령탑이자 오른팔이다. 동생들에게는 엄마 말만 듣는 얄미운 언니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의지가 되는 그런 언니, 그런 딸로 생각하고연기했다"라며 "장주가 엄마에게 폭발하는 장면에 대해 많이들 이야기 하시는데 그 장면은 엄청 늦게까지 촬영했다. 그 당시 나름 좀 더 감정이 폭발했던 것 같은데 갑갑한 모습도 있더라. 흐름상 제가 탁 터뜨리는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엄마의 연기는 소름끼쳤고 저는 좀 모자라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는데 흐름이나 감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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