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위기감 커진 90년대생, 분당·수지·평촌 아파트 집중 매입”

1 week ago 27

재건축 호재에 강남 접근성, 학군 좋아 수요 탄탄… 광명, 수원 영통으로 확산 경기 성남시 불곡산에서 바라본 분당구 일대 아파트 전경. 뉴시스 “분당은 서울 강남 3구가 올라도 그 가격을 따라가고, 인접한 용인 수지구와 수원 광교신도시가 오를 때도 함께 오른다. 교통, 학군, 생활 편의성 면에서 뒤처지는 게 하나도 없다. 분당 토박이들이 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정설이다.”(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30대 성모 씨)“현재 수지로 들어오는 주요 매입층은 30대 직장인이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서 일하는 젊은 층 문의가 대다수다. 1년 사이 많게는 5억 원씩 올라 신축 아파트의 경우 84㎡(이하 전용면적)가 19억 원을 넘기면서 이제는 신축에서 구축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인근 부동산공인중개사 A 씨)“과거엔 신고가에서 1000만~2000만 원을 올리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올해는 한 번에 1억 원을 올려도 집이 팔렸다. 특히 내 집 마련에 대한 위기감으로 부동산을 처음 매입하는 1990년대생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경기 안양시 동안구 부동산공인중개사 박모 씨)서울에서 시작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경기 남부 핵심 주거지로 확산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용인시 수지구, 안양시 동안구 등 세 지역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9월 15일 현장에서 만난 부동산공인중개사와 주민들은 강남 접근성 및 뛰어난 학군, 재건축·리모델링 호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성이 집값을 밀어올렸다고 입을 모았다.분당 29.86%, 수지 20.81%, 동안 20.68%한국부동산원이 매달 발표하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6월 이후 올해 8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남시 분당구였다(그래프 참조). 분당구 매매가격지수는 이 기간 80.25에서 104.21로 29.8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성동구(21.13%)조차 훌쩍 뛰어넘는 상승률이다. 분당에 이어 용인 수지구(20.81%), 안양시 동안구(20.61%) 역시 성동구를 제외한 서울 24개 구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GETTYIMAGES 이들 세 지역의 공통점은 강남 접근성과 학군, 재건축 호재가 있다는 점이다. 특히 1기 신도시에 판교까지 보유한 분당구는 경기 남부 집값의 기준점 역할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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