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어봐서 안다' 이상민 감독 "우승후보 지목된 이규섭 감독, 부담 클 것"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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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오른쪽) 부산KCC 감독. /사진=KBL 제공이상민 부산KCC 감독이 지난 시즌 코치진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 일궜던 이규섭 원주DB 감독과 첫 사령탑 맞대결을 앞두고 특유의 빠른 트랜지션 공격으로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KCC는 10일 오후 2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DB를 상대한다.개막전 창원 LG전 패배(68-103) 이후 울산 현대모비스(97-87), 대구한국가스공사(103-98)를 연파하며 2연승을 달린 KCC는 안방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KCC의 지휘봉을 잡고 정상에 오른 이상민 감독과 당시 KCC 수석코치로 보좌하며 우승 반지를 합작했던 이규섭 감독이 감독 대 감독으로 격돌하는 첫 무대다.경기 전 만난 이상민 감독은 "늘 하던 대로 준비했다. 우리는 수비보다는 공격이 먼저 풀려야 하는 팀"이라며 "최근 숀 롱이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뛰어주면서 초반부터 득점이 잘 나오고 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빠른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KCC는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이었던 최준용과 송교창이 이탈했지만, 외국인 1옵션 숀 롱이 건재하고 새 외국인 루이스 킹의 폭발적인 화력이 더해졌다. 여기에 허웅, 허훈 형제와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복귀한 장재석까지 가세해 높이와 기동력을 채웠다.이상민(왼쪽) 감독과 이규섭(가운데) KCC 수석코치 시절. /사진=KBL 제공이상민 감독이 가장 경계한 것은 DB의 기동력이다. 올 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DB는 헨리 엘런슨과 레이션 해먼즈의 막강한 외국인 라인업에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가 앞선을 이끌고 있다. 이상민 감독은 "DB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신장이 큰 선수들이 모두 빠르게 뛴다는 점"이라며 "세트 오펜스에서 성공 확률은 50% 미만이다. 실책을 줄이고 백코트를 철저히 해 상대의 빠른 공격을 차단해야 한다"고 짚었다.알바노 수비에 대해서는 "허훈 등 매치업 상대가 있지만 딱히 완벽하게 막을 선수는 없다"며 "최준용과 송교창이 빠진 자리가 크지만 다른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며 협력 수비로 풀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었던 이규섭 감독과 맞대결에 대한 남다른 감회도 전했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 시절을 제외하면 감독 대 감독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소지었다.KCC는 지난 시즌 전 타 팀 사령탑들의 우승후보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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