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줄게 신경쓰지마”…‘어펜저스 캡틴’ 오상욱 형 노릇 제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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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역전 드라마를 쓰며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한 오상욱과 황희근이 포효하고 있다. 2026.9.26 뉴스1 ‘원조 어펜저스의 막내’였던 오상욱(30)이 ‘차세대 어펜저스의 캡틴’이 돼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를 이끌었다.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에 39-40으로 1점 뒤진 상대로 마지막 9피리어드를 맞았다. 이 종목 개인전 챔피언 오상욱이 한국 마지막 주자로 피스트에 올랐지만 41-4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상대 선수 고쿠보 마오(23)에게 1점만 더 내주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 도전이 물거품이 되는 절체정명의 순간이었다.이 상황에서 오상욱은 3점을 내리 따내 44-44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공격은 거의 ‘동 타임’이었다. 두 선수가 모두 자기 득점을 확신하며 포효하고 있던 상황. 비디오판독 끝에 한국의 득점이 인정됐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역전 드라마를 쓰며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한 오상욱이 응원을 나온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9.26 뉴스1 23일 개인전 때도 비디오판독으로 ‘금메달 포인트’를 따냈던 오상욱은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은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도 5개로 늘리면서 펜싱 대표팀 선배 구본길(37) 등이 가지고 있는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6개) 기록에도 한 개 차로 다가섰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때부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올림픽에서도 2024년 파리 대회 때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일궜다. 다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 막내로 합류했던 오상욱이 국제종합대회에서 맏형으로 대표팀 후배들을 이끈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었다.형 노릇도 제대로 했다. 특히 도경동(27)에게 그랬다. 도경동은 파리 올림픽 결승 당시 7피리어드 때 ‘대타’로 들어가 1점도 내주지 않고 5연속 득점하면서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던 선수다. 하지만 부상을 안고 이번 대회에 나선 도경동은 이날 7피리어드 때 2점을 얻는 사이 9점을 내줬다. 6피리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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