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1군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다.”
함수호(삼성 라이온즈)가 별들의 잔치에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삼성,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KT위즈, NC 다이노스, 울산 웨일즈 선수들로 꾸려진 남부 올스타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서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 SSG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상무 선수들이 포진한 북부 올스타를 4-0으로 꺾었다.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함수호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2회말 결승 솔로포 포함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올리며 남부 올스타 승리에 앞장섰다.
이런 공을 인정받은 함수호는 퓨처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삼성 선수가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0년 김종호 이후 16년 만이다.
경기 후 함수호는 “홈런을 친 뒤 MVP가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신재인(NC)도 홈런을 쳐서 다시 집중했다. 하나를 더 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이 나와 두 번째, 세 번째 타석에도 편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잘 맞은 타구였지만 잠실이라 처음에 넘어갈 줄 몰랐다”며 “홈런이 돼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2025년 4라운드 전체 33번으로 삼성의 부름을 받은 함수호는 장타력이 강점인 좌투좌타 외야 자원이다. 1군 통산 17경기에서 타율 0.133(30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해 45경기에 나서 타율 0.306(147타수 45안타) 3홈런 23타점을 적어냈다. 목표는 내년 1군 올스타전 출전이다.
그는 “내 장점은 타격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잘 치면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생각한다”며 “수비도 중요하지만, 타격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내년엔 1군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끝으로 함수호는 “퓨처스리그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1군에 올라가게 된다면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박진만 삼성 감독에게 확실한 ‘어필’을 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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