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은 14일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14일) 오후 5시경 서울구치소장에게 내일(15일)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인치 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후 2시까지 나와 조사받으라고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하자 특검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인치 지휘를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브리핑에서 “교정 당국으로부터 특검의 인치 지휘를 사실상 수행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나름의 최선을 다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전혀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오랜 검사 재직 시 형사 사법 시스템의 한 축으로서 구속 수감자에 대한 조사 업무에 관해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기에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며 “내일은 반드시 피의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길 바라겠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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