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태우고 욕실 물바다…30년 모신 시어머니에 ‘치매 검사’ 권유했다가 발칵

1 week ago 21

냄비 태우고 욕실 물바다…30년 모신 시어머니에 ‘치매 검사’ 권유했다가 발칵

[JTBC 사건반장 캡처]

[JTBC 사건반장 캡처]

30년 가까이 모녀처럼 각별하게 지내왔던 시어머니가 냄비를 태우거나 욕실을 물바다로 만드는 등 위험한 행동을 보여 치매 검사를 권유했다가 갈등만 커졌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0대 며느리 A씨는 결혼 후 시부모와 가까운 곳에 살았다. A씨는 시어머니와 함께 목욕탕이나 시장에 다닐 정도로 각별하게 지냈다. 주위 사람들은 모녀로 착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시어머니에게 치매로 의심되는 징후가 나타났다.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한 채 “난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잡아뗐다.

증상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졌다. 냄비를 태워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고,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아 욕실이 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A씨는 시어미니에게 조심스럽게 치매 검사를 권유했지만 오히려 갈등만 커졌다.

시어머니는 “만약 내가 치매라면 그냥 나 혼자 죽을 테니까 나한테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말했다. “네가 자꾸 그런 얘기를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 깜빡깜빡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증상만으로 치매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인지기능 저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치매가 아닐 수도 있고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병원에서 한 번 확인만 해보자’는 식으로 안심시키고, 건강검진이라고 핑계를 대는 등 부드럽고 지혜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0대 며느리 A씨는 시어머니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시어머니에게 나타난 치매 의심 증상으로 갈등이 생겼다.

치매 검사를 권유한 A씨의 말에 시어머니는 강하게 반발하며 대화가 오히려 악화되었다.

전문가는 A씨에게 부드럽고 지혜로운 접근을 통해 시어머니를 안심시키고 검사를 권유할 것을 조언했다.

매일경제 회원전용
서비스 입니다.

기존 회원은 로그인 해주시고,
아직 가입을 안 하셨다면,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주세요

무료 회원 가입 로그인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