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이어 남미 안데스 빙하호도 붕괴 공포…“1시간내 도심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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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아르헨-페루 대홍수 경고 파타고니아 빙하호 이미 녹거나 붕괴 수백만명 식수 시설-발전소 위협 페루 팔카코차 호수도 고위험군 미국 위성영상업체 플래닛랩스가 제공한 위성사진으로, 지난 8월 25일(현지 시간)과 26일(오른쪽) 네팔-티베트 국경 인근 랑탕리룽 빙하 일대의 모습이다. 한편,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발생한 홍수가 네팔 북부를 휩쓸면서 마을과 교량 등이 잇따라 파괴됐다. 2026.08.29 최근 히말라야산맥에서 발생한 네팔 대홍수로 수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남미 안데스산맥에서도 유사한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28일(현지 시간) UPI통신 등에 따르면 과학자와 지질학자들은 불안정한 지질 환경과 안데스산맥에서 가속화하는 빙하 후퇴로 칠레와 아르헨티나, 페루에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전문가들은 안데스산맥의 빙하가 빠르게 후퇴하면서 불안정한 빙하호의 형성이 가속화하고, 느슨한 암석으로 이뤄진 광범위한 경사면이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이 같은 암석 지대가 붕괴할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산악 계곡을 휩쓰는 돌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경우 칠레와 아르헨티나, 페루의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수천 명의 주민은 물론 식수 공급과 에너지 사업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현재 아르헨티나에서 빙하 관련 재해 위험이 가장 큰 지역은 파타고니아에 집중돼 있다. 대표적인 위험 지역으로는 유명 관광도시 엘 찰텐이 꼽힌다. 세로 솔로산의 불안정한 경사면이 무너질 경우 인근 토레 호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웁살라 빙하와 같은 대형 빙하가 후퇴하면서 형성된 호수도 잠재적인 위협 요인으로 지목된다. 2013년에는 빙하의 수로가 붕괴하면서 오넬리만에 쓰나미급 파도가 발생하기도 했다.2만6000개가 넘는 빙하가 있는 칠레 역시 빙하호 범람 홍수 위험에 크게 노출된 국가 중 하나다. 위험 지역은 크게 파타고니아와 칠레 중부로 나뉜다.칠레의 가장 큰 고위험 지역은 파타고니아의 외딴 지역, 특히 아이센과 마젤란 일대에 집중돼 있다. 해당 지역은 인구 밀도는 낮지만 북부·남부 파타고니아 빙원이 빠르게 후퇴하면서 취약한 자연 댐에 막힌 불안정한 호수가 늘어났다. 지리학자 시몬 인준사는 칠레 방송 T13에서 “칠레에서는 특히 파타고니아를 중심으로 빙하호 범람을 비롯해 빙하가 녹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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