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민트로켓, 베트남서 인력 확충... '데이브 더 다이버' 성공 잇는다

1 week ago 6
민트로켓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넥슨 산하 개발 스튜디오 민트로켓이 베트남 현지에서 인력 확충에 나섰다. 후속작 개발과 글로벌 대응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베트남 개발 법인과의 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베트남 개발 법인인 넥슨 데브 비나(NDVN)는 민트로켓 소속으로 유니티(Unity) 기반 게임 개발자를 모집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인력으로 민트로켓의 베트남팀 역할을 맡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황재호 민트로켓 대표도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인력 운용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민트로켓 측은 황 대표의 베트남행에 대해 “베트남 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시찰 차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내 서브 브랜드에서 시작한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로 전세계 500만장 이상 판매 성과를 올린 이후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창의적이고 빠른 개발을 위한 자율성을 확대하고 원활한 글로벌 협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넥슨 데브 비나는 2022년 3월 설립된 이후 빠르게 성장해 현재 약 90명 규모로 확대됐다. 현지에서도 넥슨코리아 수준의 기업문화와 복지로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에 투입될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은 3300만 명 이상의 모바일 게임 이용자를 보유한 유망 시장이다. 젊은 인구층 비율이 높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시장 진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넥슨을 비롯한 국내 주요 게임사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