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경제 교육까지 한번에 … “숫자 보는 눈이 달라져요”

2 hours ago 2

생활 속 숫자를 주제로 한 독후활동을 위해 방문한 한 다이소 매장의 셀프 계산대에서 아이가 직접 상품의 바코드를 찍어보고 있다. [송경은 기자]

생활 속 숫자를 주제로 한 독후활동을 위해 방문한 한 다이소 매장의 셀프 계산대에서 아이가 직접 상품의 바코드를 찍어보고 있다. [송경은 기자]

어린아이들은 대부분 물건의 가격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부모가 원하는 것을 사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트나 편의점에 가도 부모가 “하나만 골라” 하면, 앞에 빼곡히 가격표가 붙어 있어도 거의 보지 않고 그냥 자기가 제일 먹고 싶은 것 하나를 골라온다.

더 어린아이들은 돈의 가치도 잘 몰라 세뱃돈을 받을 때 5만원짜리 1장을 받을 때보다 10000원짜리 5장을 받을 때 더 좋아한다. 그만할 때만 볼 수 있는 귀여움이다.

하지만 그러다 어느 시점이 되면 물건을 살 때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화폐의 가치는 어떻게 매겨지는지 알려줘야 하는 때가 온다. 그런데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게 그림책이다. 생활 속 숫자, 화폐 등과 관련한 그림책을 연계해 읽고 마트에서 직접 물건을 사며 계산하기 같은 독후활동을 통해 실생활에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해주면 된다.

경제 교육이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일단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숫자부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볍게 접근해보자. 엘리베이터 버튼에도, 버스 번호에도, 시계와 달력에도 숫자는 숨어 있다. 아파트 동·호수, 자동차 번호판, 병원 대기번호까지 하루를 돌아보면 숫자가 없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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