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H농협은행 제공]농협은행이 애그테크(AgTech·첨단농업), 디지털 오픈이노베이션, 대체투자를 축으로 사업 구조를 전면 재편하며 '전통 상업은행'을 넘어 산업 투자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농업·식품 특화 펀드부터 디지털 협업 투자, 글로벌 대체투자까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여신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자본 투자 기반의 복합 금융 모델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우선 농협은행은 '범농협애그테크상생혁신', '희망농업혁신', '농식품 ABC 투자조합' 등 농업·식품 밸류체인 전반을 겨냥한 펀드에 참여하며 애그테크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존 농업 대출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스마트농업, 유통, 식품 산업까지 직접 투자하는 구조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NH-DX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디지털 얼라이언스 펀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 투자도 확대했다. 은행 내부 시스템 구축을 넘어 외부 기술 생태계를 활용하는 개방형 디지털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사모펀드(PE), 인프라, 부동산 등 대체투자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글로벌 투자 법인, 부동산 투자신탁 등 다양한 투자기구 참여가 확대되며 투자 영역이 국내외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재무지표에서도 변화가 확인된다. 무형자산은 1년 새 약 33% 증가하며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확대됐고, 대출자산은 30조원 이상 늘어 전통 여신 사업도 동시에 확장됐다. 투자와 대출을 병행하는 '투트랙 성장 전략'이 본격화된 것이다.
다만 수익 구조 측면에서는 아직 전환 초기 단계다. 순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수수료 수익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투자·디지털 부문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손익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농업 정책금융기관에서 산업 투자자이자 플랫폼 금융기관으로의 구조 전환 신호”라며 “애그테크와 디지털, 대체투자를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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