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두달 반 만에 변동형 주담대 취급 재개…대출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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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NH농협은행이 두 달 반 만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재개한다.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완화와 맞물려 실수요자들의 숨통이 그나마 트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NH농협은행)
(사진=NH농협은행)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20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재개할 예정이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지난 6월 1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 지 두 달 반 만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총량 관리 방안으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다가 최근 일정 정도 (대출 총량에) 여유가 생겨서 대출을 재개해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총량 증가를 강하게 억죄던 정부도 최근 규제 강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주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5%에서 3.0%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대출 여력은 30조원에서 6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이주비와 중도금, 잔금대출은 개별 금융회사의 총량 관리 목표에서 분리해 관리하기로 했다.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약 7조5000억원가량 공급 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이날 각 금융사 관계자들과 가계대출 총량 목표 조정을 위한 실무회의를 열 예정이다. 올 상반기 가계대출 총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금융사를 총량 조정에서 배려한다는 게 당국 기조다. 농협은행 측은 이번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재개에 대해 오래전부터 자체적으로 재개 시점을 검토해 왔으며 가계대출 총량 목표 조정 회의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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