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글로벌 경제 “누가 해외주식 함부로 사고 팔래”...개미 계좌 묶고 3800억 철퇴 날린 中 업데이트 : 2026.08.10 10:13 닫기 텐센트 출신 직원이 세운 증권사12년만에 전세계 3000만명 이용中 부유층 역외자산 통제 강화에 본토 성장길 막혀…홍콩·동남아 공략 중국 개인투자자들에게 미국과 홍콩 증시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며 승승장구하던 중국 온라인 증권사 푸투홀딩스가 중국 정부의 자본통제 강화 ‘철퇴’를 맞아 약 3832억원의 벌금을 내 화제가 됐다. 푸투 제재는 중국 정부가 부유층의 해외 자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사진=후투홀딩스 홈페이지 중국 개인투자자들에게 미국과 홍콩 증시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며 승승장구하던 중국 온라인 증권사 푸투홀딩스가 당국의 철퇴를 맞았다. 중국 개미들의 해외투자 열풍을 등에 업고 전 세계 이용자 3000만명의 대형 증권사로 성장했지만, 바로 그 해외투자 사업이 중국 정부의 자본통제 강화와 정면으로 충돌했기 때문이다.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나스닥 상장사 푸투에 2억7100만달러(약 3832억원)의 벌금을 지난 5월 부과했다. 중국 본토에서 필요한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고객들에게 증권 중개와 뮤추얼펀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이유다. 창업자 리화에게도 약 18만달러(약 2억5450만원)의 개인 벌금이 부과됐다.푸투는 중국에서 해외 주식투자 붐이 일면서 가장 큰 수혜를 본 증권사 가운데 하나다. 중국인들이 미국과 홍콩의 유망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면서 젊은 고소득층을 빠르게 끌어들였다.푸투를 만든 리화 역시 해외 주식으로 큰돈을 번 인물이다. 그는 현재 중국 최대 IT 기업 가운데 하나인 텐센트의 18번째 직원이었다. 회사 초기부터 받은 주식이 2004년 텐센트의 홍콩 증시 상장으로 큰돈이 되면서 하루아침에 부자가 됐다.직접 글로벌 주식을 거래하면서 기존 증권사의 거래 방식이 불편하다고 느낀 리화는 2012년 약 500만달러의 자기 자금을 투입해 푸투를 세웠다. 모델은 미국에서 개인 주식투자의 대중화를 이끈 찰스 슈왑이었다. 값싼 수수료와 간편한 거래 시스템을 앞세워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쉽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도록 했다.전략은 적중했다. 중국과 홍콩에서 출발한 푸투는 미국·싱가포르·일본·말레이시아·호주 등으로 진출했고 2019년에는 미국 나스닥에...
“누가 해외주식 함부로 사고 팔래”...개미 계좌 묶고 3800억 철퇴 날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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