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멍든 줄도 몰랐다”…중국전 결승골 배준호가 꺼낸 한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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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눈 멍든 줄도 몰랐다”…중국전 결승골 배준호가 꺼낸 한마디는 배준호가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후반 헤더 역전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아시안게임 4연패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한국은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중국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이날 배준호는 1-1로 맞선 후반 37분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출발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22분 중국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33분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올린 크로스를 이영준(그라스호퍼)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해결사는 배준호였다. 후반 막판 엄지성이 다시 한번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배준호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배준호가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손으로 키스를 날리는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배준호는 경기 후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상대가 지난번 맞대결 때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이어 “선제골을 내줘 분위기를 반전하기 쉽지 않았으나 우리는 서로를 믿었다”며 “동료들이 잘 뛰어준 덕분에 두 골을 넣고 역전할 수 있었다”고 했다.특히 배준호는 눈 주변에 멍이 든 상태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헤더 결승골을 만들어냈다.그는 결승골 상황에 대해 “하프타임 때 해당 플레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엄지성의 멋진 크로스가 넘어와 정말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2023년 8월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잉글랜드 스토크시티로 이적한 배준호는 유럽 진출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도 건넸다.배준호는 “유럽에서 뛰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 특히 언어 문제도 있고 그곳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믿고 무엇이든 도전해보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한편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다 우승국(6회)인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4회 연속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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