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대형마트에 입점한 귀금속 매장에 무단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도둑이 붙잡혔다. 1분 30초라는 짧은 시간에 5억원 상당의 금제품을 훔쳐간 대담한 범행 수법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2시께 인천시 남동구 홈플러스 간석점 귀금속 매장에 마스크와 우비를 착용한 A씨(20대·남)가 들어왔다. 당시 마트 영업이 종료돼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는 시간대였지만 A씨는 둔기로 진열대 상부 유리를 깨고는 금팔찌 173개를 쓸어 담았다.
A씨가 건물에 머물렀던 시간은 10분가량이었으나, 범행에 걸린 시간은 1분 30초에 불과했다. 사설 경보가 울려 경비업체가 출동하고 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됐지만 A씨는 이미 택시를 타고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서울시 강서구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도둑맞은 귀금속은 회수가 완료됐다. A씨는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창문을 통해서 내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마트를 비롯한 영업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없다는 사실을 근거로 공범이 존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라며 “우선은 A씨의 정확한 건물 침입 경로를 확인하고 공범이 있는지도 계속해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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