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식 끌리는 것도 ‘유전’…비만·당뇨 위험과도 연관 [바디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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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달거나 기름진 음식을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이를 지나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식습관의 차이만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일수록 단맛과 지방 맛을 더 선호하고 관련 음식도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러한 유전적 성향은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MGH)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국영양학회 연례 학술대회(NUTRITION 2026·7월 25~28일)에서 발표됐으며 아직 학술지에 게재되지는 않은 예비 연구다.연구진은 영국의 대규모 생물의학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약 50만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참가자들이 작성한 음식 선호도 설문과 유전자 정보를 결합해 개인마다 단맛이나 지방 맛을 선호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유전적 성향 점수(PGS·polygenic score)’를 산출했다. 이후 연구진은 단맛을 선호하는 유전적 성향이 높은 사람이 실제로 디저트나 가당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는지, 지방 맛을 선호하는 유전적 성향이 높은 사람이 고지방 식품을 더 많이 먹는지 등을 조사했다.연구에서는 특히 단맛·짠맛·지방 등이 강하게 조합돼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고 과식하기 쉬운 ‘초기호성 식품’ 섭취 여부도 함께 분석했다.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진단 여부와도 비교했다.분석 결과 단 음식을 선호하는 유전적 성향이 높은 사람은 하루 7.2g 정도 단맛 위주의 초기호성 식품을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과 짠맛 선호 유전적 성향이 높은 사람은 지방·짠맛이 많은 초기호성 식품을 각각 하루 평균 0.9g 더 많이 먹었다.연구진은 하루 7g은 작은 차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매일 반복돼 수년간 누적되면 음식 섭취량과 체중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단맛과 지방 맛을 선호하는 유전적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가 더 높고 제2형 당뇨병 위험도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맛 선호와 관련된 유전자가 초기호성 식품 섭취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줬으며, 향후 다른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가 확인된다면 앞으로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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