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단거리 강자들의 대결이 펼쳐진다.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로, 1등급 1200m 경주가 열린다. 총상금은 1억 1000만 원이다. 최근 1년 동안 안정적 성적을 내고 있는 ‘지구라트’와 1200m에서만 8승을 거둔 ‘한센브레이싱’, 단거리 전향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킹아너’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출발 직후부터 빠른 자리싸움이 전개되는 단거리 종목인 만큼 초반 선행력과 순발력은 물론, 마지막 직선주로까지 속도를 유지하는 지구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지구라트(거, 5세, 한국, 레이팅 95)콩코드포인트의 자마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데뷔 약 5개월 만에 단거리 대상경주에 출전해 준우승을 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강점은 안정감이다. 최근 1년 동안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에 입상했으며, 올해도 출전 경주마다 1위 또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출전마 가운데 가장 많은 수득상금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크다. 높은 레이팅에 따른 부담중량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한센브레이싱(암, 4세, 한국, 레이팅 81)1200m에 특화된 강자다. 통산 8승을 모두 1200m에서 거뒀다. 출전마 가운데 가장 빠른 1200m 최고 기록도 가지고 있다. 초반부터 빠르게 앞선에 가담해 자신의 리듬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4개월 전 출전한 대상경주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네 차례 출전해 3승을 거두는 등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로써 약 2년 만에 1등급으로 승급했다. 이번 경주는 승급 후 처음 치르는 1등급 무대다. 상대적으로 낮은 레이팅과 부담중량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초반 경쟁에서 얼마나 힘을 아끼고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킹아너(거, 7세, 한국, 레이팅 81)오랜 도전 끝에 1등급 무대에 오른 관록의 경주마다. 통산 44차례 경주에 출전하며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다양한 거리를 경험했다. 화려한 연승보다는 꾸준한 입상으로 한 단계씩 올라왔다. 올해 주력 무대를 단거리로 옮긴 뒤 세 차례 1200m 경주에 출전해 1위와 2위, 3위를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다. 주로 추입형 전개를 구사하고 있다. 7세라는 나이가 부담으로 보일 수 있지만, 최근 1200m 성적만 놓고 보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어울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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