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AIST 신설 AI대학 2개 학과, 주전공 학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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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문.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국정 과제에 발맞춰 지난해 말 신설한 인공지능(AI)대학의 4개 학과 가운데 2개 학과의 주전공 선택자가 ‘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AI대학 설립과 관련해 KAIST 이사회에서는 교원 임명과 학생 수급 등에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반대 의견이 제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은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설립을 서두른 만큼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실이 KAI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AI대학 학과를 주전공으로 선택한 학생은 총 13명이었다. 올해 봄학기부터 전공 학생을 모집했는데 AI컴퓨팅학과 12명, AX학과 1명만 선택한 것. 특히 AI시스템학과와 AI미래학과를 주전공으로 선택한 학생은 1명도 없었다. AI미래학과의 경우 부전공이나 복수전공 선택자도 없었다. 현재 KAIST는 1학년은 전공을 정하지 않는 무학과 제도를 운영 중이고,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한다.앞서 KAIST는 지난해 12월 AI대학 설립을 이사회에서 의결하고, 설치까지 완료했다. △AI컴퓨팅 △AI시스템 △AX △AI미래 등 4개 학과를 신설하고 학부 연간 100명, 대학원 200명 등 총 300명 규모의 모집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AI대학 설립에 앞서 학생·산업계·학계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수요조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수요조사 미실시에 대해 KAIST는 “교육·연구 자원을 집중해 국가 골든타임 내 기간산업의 AI화, 국가 AI역량 강화 등에 기여하기 위해 주요 선진 대학 사례를 참고해 설치했다”고 설명했다.AI대학 설립 과정에서도 우려가 제기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11일 열린 KAIST 이사회에서는 참석 이사 12명 중 2명이 교원 임용과 학생 수급의 어려움, 기존 학과와의 AI 교육 중복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고 한다.또 올해 9월 말 기준 AI대학 전임교원 22명도 모두 기존 학과에서 소속을 옮긴 교수들로, 신규 채용 인력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다만 KAIST는 내년에 AI대학 전임교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AI컴퓨팅학과는 최신 AI 모델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인재를 키우고, AI시스템학과는 AI 하드웨어 전문가를 육성한다. AX학과는 AI 융합인재 육성이, AI미래학과는 미래 전략 및 AI사회 전환 설계자 양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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