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 'AI 에너지 인프라' 투자…韓기업, 발전소 턴키 수주 가능성

2 weeks ago 36

이 기사는 7월 28일 오후 2시46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정부가 미국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설립 사업을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낙점한 것은 줄곧 강조해온 상업적 합리성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인프라 투자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대미투자펀드의 최소 목표 수익률인 20년간 연 5%(2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를 맞추기에 가장 적합한 투자처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에 더해 국내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실질적으로 한국에 돌아오는 과실은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30년 1단계 가동 돌입 연합뉴스 28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세부 투자 조건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은 발전소 인허가 등 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디벨로퍼가 가져가는 수수료가 통상적인 수준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점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수료가 프로젝트의 상업적 합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는 수수료를 낮추는 데 협상력을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의 불확실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함께하는 미국 에너지 기업 루이스에너지그룹이 발전소를 설립할 부지와 용수를 확보해놨고, 발전소를 가동할 천연가스의 장기 공급도 책임지기로 했다. 사업이 중간에 좌초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인근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짓는 발전소라는 것도 사업 안정성 측면에서 큰 장점이다.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는 미국의 데이터센터 전문 디벨로퍼 릴레이티드디지털이 텍사스에 5기가와트(GW) 규모로 짓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국에선 전력망에 큰 부담을 주는 데이터센터를 짓기 전 전력 공급 방안을 사업 추진 단계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사례가 많다.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남은 전력은 텍사스 전력거래소(ERCOT)에 팔 수도 있다.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는 2030년 1단계 사업 가동에 들어간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지을 수 있는 1.4GW 규모의 가스터빈발전 설비가 먼저 가동을 시작한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