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발렌베리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EQT파트너스와 김용우 전 더존비즈온 회장(현 고문·사진)이 일본 진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일본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현지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선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고문은 EQT와 일본에 JV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 고문은 지난해 더존비즈온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얻은 1조원 안팎의 매각대금 중 일부를 JV에 출자할 전망이다. 향후 EQT와 김 고문의 JV는 더존비즈온과 유사한 일본 현지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하고, 더존비즈온의 일본형 제품을 일본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김 고문은 더존비즈온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일본 법인인 제노랩의 대표를 맡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100% 자회사인 제노랩은 지난해 5억엔(약 4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EQT와 김 고문이 설립하는 JV와 제노랩이 긴밀하게 협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한국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들이 눈여겨 보는 시장이다.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없고, 한국과 법·세무 체계가 유사하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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