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도세 중과 앞두고 '막판 거래' 급증…서울 집값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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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경. 뉴스1

서울 아파트 전경. 뉴스1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급증했다. 집값 눌림 효과는 크지 않아 서울 아파트값은 6주째 0.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용산구도 상승으로 돌아서 하락 자치구는 강남구만 남았다. 전문가들은 양도세 중과에 따른 ‘매물 잠김’으로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권에선 거래가 한동안 한산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급증

7일 새올전자민원창구에 따르면 서울 각 구청에 접수된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지난달 1만66건(취하·착오 등 제외)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8525건)보다 1500여 건 많다. 이달 들어서도 1773건(6일 기준)의 신청이 쏟아졌다. 지난 4일 하루에만 올해 들어 가장 많은 909건이 접수됐다. 휴일이 많아 밀린 신청이 한꺼번에 들어온 영향도 있지만, 오는 9일까지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앞두고 막판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고가 주택이 많아 양도세 중과에 민감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많이 늘었다. 강남 3구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지난달 1585건으로 3월(1201건)보다 32.0% 늘었다. 서초는 265건에서 403건으로 52.1% 급증했다.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7324건에서 8481건으로 15.8% 늘었다.

수억원가량 내린 급매 거래는 드물어졌다고 현장에서 말한다. 서초구 반포동 A공인 관계자는 “가격이나 입지 등 조건이 좋은 물건은 다 팔렸다”며 “지금 남은 물건은 집주인이 안 팔려도 그만인 물건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6주째 0.1%대 상승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동안 0.15% 올랐다. 지난주(0.14%)보다 오름폭이 0.01% 커졌다. 두 달 전 0.05%까지 둔화했던 상승률은 3월 말 0.12%로 반등했고, 이후 6주 연속 0.1%대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중저가 지역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남권의 집값 눌림이 서서히 풀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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