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엔비디아, 한국에 AI기술센터 설립 속도…부지는 새만금 유력

1 week ago 5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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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로보틱스 분야 투자를 공식화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술센터’ 설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로봇·AI·수소 거점으로 꼽은 전북 새만금을 유력한 후보지로 꼽고 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인프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지향하는 엔비디아의 전략과 맞물린다는 이유에서다.

◆에너지 풍부한 새만금 부상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정부는 엔비디아와 AI 기술센터 설립 부지 및 시기를 두고 물밑 조율을 진행 중이다. 이 시설은 싱가포르 대만 등 기술 전략 요충지 서너곳에서만 운영 중인 최상위 R&D 시설이다. 엔비디아가 박사급 핵심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정부, 대학, 기업 등과 원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국제 학회에 논문을 투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현대차그룹, 정부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공급과 AI 기술센터 설립을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AI 기술센터의 부지로 새만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새만금은 현대차그룹이 수소·로봇 혁신성장거점으로 낙점한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총 9조원을 투자해 에너지(수소) 생산 시설부터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공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의 한계인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센터의 목표가 피지컬 AI 기술 연구고 그중에서도 로봇에 방점이 있는 만큼 제조 공장 인프라와 에너지 시설까지 갖춘 새만금이 유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빅테크 지분 투자 나서나

젠슨 황 CEO 방한에 맞춰 구체적인 부지 위차와 설립 시기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젠슨 황 CEO가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로보틱스, AI 팩토리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한국 로보틱스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점이 이런 해석이 힘을 싣는다. 4일 방한하는 젠슨 황 CEO는 5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서울 성수동에서 ‘제2의 깐부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8일에는 LG 트윈타워, 현대차 양재 사옥, 네이버 사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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