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내 대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티빙에서 공개되던 JTBC 인기 예능을 선보이며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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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
18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웨이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JTBC 인기 예능 ‘이혼숙려캠프’, ‘뭉쳐야찬다4’, ‘냉장고를 부탁해’를 공급한다. 기존 방송분이 서비스되며, 신규 회차들은 본 방송 이후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상파 3사 콘텐츠에 주력했던 웨이브는 지난해 JTBC 인기 예능 ‘연애남매’를 오리지널 예능으로 공개했다. ‘연애남매’는 신규유료가입견인 수치 및 화제성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JTBC 드라마 ‘굿보이’를 서비스하며 JTBC와 연이은 콘텐츠 협력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인기 예능 세 작품을 연이어 공급하며 JTBC와의 콘텐츠 협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는 티빙과 통합 이후 진행 중인 OTT 콘텐츠 공동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국내 OTT 중에선 티빙에서만 공급되던 JTBC의 인기 콘텐츠를 웨이브가 확보하면서 유통 채널의 범위 역시 넓히는 효과를 봤다.
최근 공정위로부터 티빙과 조건부 합병 승인을 받은 웨이브는 지난 16일 티빙과 통합 요금제를 선보이며 이목을 모은 바 있다. 통합 요금제 론칭 이후 웨이브는 콘텐츠 라인업 강화를 통해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웨이브는 더욱 풍부한 K콘텐츠 라이브러리 제공 뿐만 아니라, 티빙과의 제작 협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