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중앙선관위 직원 “윗선에 보고하지 말고 숫자 맞추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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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지방선거때 ‘투표율 허위입력’ 포착 경기 ‘수백명을 수천명으로’ 오류 발생하자 보고받은 중앙선관위, 메신저로 공모 제안 9개 투표소 투표자 임의로 늘려서 맞춰 합수본, 중앙·경기 실무자 2명 피의자 적시 6·3 지방선거 당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송파·강남·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중앙선관위 모습. 합수본은 23일 “지난달 11일 중앙선관위 등에 대한 1차 압수수색 이후 선거일 투표용지 부족 상황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2026.07.23. [과천=뉴시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실무자들이 투표 당일 실시간 투표율을 허위로 입력한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23일 합수본(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수원시 경기선거관리위원회 선거 관련 부서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합수본은 6월 지방선거 당일 투표율 집계 업무를 했던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업무 기록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엔 중앙선관위와 경기선관위 실무자급 직원 2명이 공전자기록위작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됐다.합수본은 6월 3일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경기선관위 직원이 투표자 수백 명을 수천 명으로 잘못 입력했다는 보고를 시군구 선관위로부터 받은 뒤 공식 절차대로 수정하지 않고 중앙선관위 직원과 상의해 임의로 투표자 수를 허위로 시스템에 입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령 한 투표소에서 100명이 투표했지만 이를 1000명으로 잘못 입력한 뒤, 이를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100명으로 고치지 않고 인근 9개 투표소의 투표자를 100명씩 임의로 늘렸다는 의미다. 이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투표 당일 선관위가 1시간마다 공개하는 전국 투표소별 투표자 수가 실제 투표자 수와 어긋났을 가능성이 있다.투표율 집계는 1시간 단위로 시군구 선관위가 전국 투표소로부터 보고받은 수치를 전산시스템에 입력하고, 입력한 수치를 수정해야 할 때는 시도 선관위가 중앙선관위 보고와 결재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만 수정하게 된다. 하지만 경기선관위 실무자급 직원은 중앙선관위 직원에게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했다”고 보고한 뒤 서로 공모해 이 사실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특히 중앙선관위 직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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