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치매병동에 전문의가 없다…공립요양병원 38%가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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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상승-지방근무 기피 탓 재활 돕는 치료사도 만성 채용난 치매 환자 32명이 입원 중인 충북 단양군립노인요양병원 치매전문병동엔 신경과 등 치매 관련 전문의가 한 명도 없다. 재활을 돕는 작업치료와 임상심리사 자리도 비어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 3월 현장점검에서 “필수 인력 채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지만, 병원은 반년이 지나도록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국내 치매 환자가 100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치매전문병동을 운영하는 공립요양병원 10곳 중 4곳은 치매 관련 전문의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이 부족해 치매병동 운영이 중단되는 사례도 있어 치매 돌봄 인프라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동아일보 DB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치매전문병동이 있는 공립요양병원 63곳 중 24곳(38.1%)은 치매 관련 진료과인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한 명도 없었다. 부산노인전문제3병원(110병상), 전북 남원노인요양병원(97병상) 등 대규모 치매전문병동조차 관련 전문의 없이 운영되고 있다.치매전문병동은 중증치매 환자 집중 치료와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2017년부터 공립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전문의 인건비 상승과 지방 근무 기피 탓에 만성적인 채용난을 겪고 있다. 전남광주의 한 공립요양병원 관계자는 “월급으로 세전 2700만 원을 제시했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없다”며 “일반의 채용도 쉽지 않다”고 했다. 인력난에 병동 운영이 중단되는 사례도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강원 춘천시노인전문병원 치매전문병동은 올 3월 재활의학과 전문의 등이 퇴사해 6월 말 운영을 중단했다. 지난달 운영을 재개했지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지부는 치매전문병동에 운영비와 시설,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인력 확보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의 공립요양병원 관계자는 “직접적인 인건비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치매 관련 전문의와 재활을 도울 작업치료사 등이 없으면 전문병동 역할을 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채용 지원 등 전문 인력 확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독 >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새로 나왔어요 트렌디깅 광화문에서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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