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레 왜 삼전닉스만 허용했나?…이억원 "시장 교란 위험 줄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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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단종레(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의 기초자산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으로 한정한 데 대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도입을 서두르지 않고 시장 교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가총액과 거래량 등을 고려해 우량주 중심으로 기초자산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취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위원장은 8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두 종목에 한정한 단종레 도입이 반도체 쏠림을 심화시켰다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오후 국감에서는 단종레 도입 경위와 환율 안정 효과를 비롯해 액티브 ETF 규제 개선, 국민성장펀드의 코스닥 투자 방안 등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왜 삼전닉스만 허용했나…“리스크 줄이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단종레 출시 대상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으로 한정한 것이 오히려 반도체 쏠림을 심화시킨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투자협회를 통한 업계 수요조사에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대상으로 상품을 출시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며 두 종목만 허용한 배경을 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출시 종목을 확대할 경우 시장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너무 많이 (종목 수를) 벌려 놓으면 거래 규모나 시총이 작아 오히려 (시장) 교란 요인이 돼서 본주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그러나 조 의원은 “오히려 이것을 (두 종목 이상으로) 분산시켰어야지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규모와 쏠림 현상을 너무 잘 아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레버리지만을 선택함으로써 또다시 정책 실패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상품 도입을) 급하게 하지 않으려고 우량주 중심으로 한다는 게 기본적인 메커니즘”이라며 “시행세칙에서는 시총, 거래량, 파생상품 거래량이 다 맞춰져야 결국 거래의 안정성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조건 늘린다고 거래 안정성이 나오는 게 아니라 실제로 시장에서 그런 것들이 다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상품 도입 과정에서 위험성을 고려해 레버리지 배율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품 출시 전) 3배 레버리지를 해야 된다는 제기사항도 있는데 저희들이 (수용)하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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