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폐지에도···“통신3사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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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에도 불구하고 통신 3사의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사들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일시적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배당분리과세 논의와 양호한 2분기 실적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많아 매수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KT의 목표 주가는 7만4000원으로 설정되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목표 주가도 각각 5만6000원과 1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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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출혈 경쟁 미미할 것”
주주 환원 확대, 주파수 할당 등
추가 상승 이끌 호재들에 주목

서울 시내 휴대전화 판매점 모습. [이충우 기자]

서울 시내 휴대전화 판매점 모습. [이충우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로 인한 아동통신사 간 과열 경쟁 우려에도 통신3사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일시적일 것이고 오히려 배당분리과세 논의, 양호한 2분기 실적 등 호재가 많다는 분석을 내놨다.

24일 KT 종가는 전일과 동일한 5만6400원으로 단통법이 폐지된 22일 이후 1.57% 빠진 상태다. SK텔레콤(5만5500원)과 LG유플러스(1만4590원)는 22일 대비 각각 1.76%, 3.5% 떨어졌다. 단통법 폐지로 보조금 통신사 간 무한 경쟁이 시작됐다는 우려가 컸지만 주가 하락폭은 적었다.

증권사들은 단통법 폐지 효과가 미미할 거라며 오히려 통신3사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대신증권 은 24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KT와 LG유플러스엔 매수, SK텔레콤은 보유(Market perform) 의견을 냈다. 목표 주가는 KT가 7만4000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만6000원, 1만7000원이었다. 현재 가격보다 많게는 30% 넘게 높은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역시 같은 날 발표한 리포트에서 통신 3사에 대한 매수 의견을 내며 KT 목표 주가를 7만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7만원과 1만6000원으로 설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3사 간의 가입자 점유율이 고착화돼있고 유무선 결합이 보편화돼 통신사가 무리하게 지원금을 상향해 고객을 확보할 유인이 크지 않다”며 “단말기 제조사 역시 출고가가 높아지고 혁신적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지원금 상향만으로 판매량이 늘기 어렵기 때문에 지원금을 상향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오히려 통신 3사의 주가를 부양할 호재들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주파수 할당 로드맵 발표, 배당 분리과세 적용 논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발표 등이 주가를 끌어올릴 거라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해킹 사태로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배당 분리과세 이슈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주파수 경매 이후 각사의 새로운 요금제 출시 전망, 장기적인 주주 이익 환원 확대 움직임, LG유플러스의 자사주 소각 및 신규 자사주 취득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통신 3사 모두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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