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못끊는 암환자들…44% “진단 후에도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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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시 사망 위험 8%↓·심혈관질환 36%↓ 전자담배 전환해도 사망·심혈관 위험 줄어 담배 소송 항소심 선고 기일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담배 매대 모습이 보이고 있다. 건보공단은 흡연 폐해에 대한 담배회사들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을 상대로 2014년 4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패소한 뒤 2020년 12월에 항소했다. 2026.01.14. [서울=뉴시스] 암 환자 10명 중 4명은 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담배를 끊지 못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반면, 암 진단후 금연할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운 환자와 비교해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3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환자삶의질연구소(신동욱·최혜림 가정의학과 교수, 김홍관 폐식도외과 교수, 강단비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 연구팀)는 2015∼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암 진단 당시 흡연자 4만6834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암 진단 후 연초를 지속한 사람은 1만7418명(37.2%), 전자담배로 전환한 사람은 3507명(7.5%)로 전체의 44.7%는 여전히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완전히 금연한 사람은 2만5909명(55.3%)이었다. 전자담배 전환군 중 2252명(64.2%)는 연초를 함께 피운 이중 사용자였다.중앙 추적기간 4.2년 동안 나이, 성별, 소득, 암종, 치료 방식, 진단 전 흡연량, 동반질환 등을 보정한 결과, 전체 사망 위험은 금연군이 연초 지속군보다 8% 낮았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도 금연군이 36% 낮았다. 암환자의 금연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다만, 암 진단 후에도 연초를 지속하는 사람에게 금연을 강제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전자담배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다.실제로 전자담배로 전환한 군은 연초를 계속 피운 군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16% 낮았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도 연초 지속 흡연군 대비 28% 줄었다.이는 최근 미국에서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수단으로 바라보는 시각으로 변화가 생긴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다만, 전자담배 전환군에서 여전히 연초를 함께 피우는 이중 사용자 비율이 높고 폐 합병증 우려도 큰 만큼 최우선 목표는 완전 금연이어야 한다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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